메인콘텐츠 바로가기

발성법에 왕도는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날짜 20-02-27 20:29 조회190회

본문

3c2ca0140b617b2b0e02e3e0846fa930_1582802957_0647.png

 






언제부터인가 발성법에 관한 이론과 지식의 열풍이 불기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발성법과 지식자들이 난무하고, 나아가서는 서로 내말이 맞다 싸우기까지 하네요?? 허허허.


3c2ca0140b617b2b0e02e3e0846fa930_1582801624_8092.jpg
쯧쯧..

물론 발성에 관한 정확한 해부학적, 의학적 지식과 이론에 관심이 집중되는것은 말할것도 없이 좋은현상입니다.


저또한 한참 공부하고 연구하던 2.30대 초반과 유학시절에는 노래와 발성에 관한 모든것들을

이론으로 증명하고 말리라! 는 의욕에 불타올라 의학서 원서를 영어는 물론 이태리어와 독일어 사전까지 찾아가며

푸욱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때가 있었지요.

당시에는 주변의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직 내가 책에서 얻고 연구하여 종합한 지식만이 진리였으며

다른이들의 의견은 거의 무시하다시피 폄하하였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3c2ca0140b617b2b0e02e3e0846fa930_1582801765_7224.jpg
 

푸하하하하하하핳!!!


왜 웃냐고요? 그저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지식을 쌓는것은 결국 무대에서 내가 노래를 하는데 얼마나 활용하느냐 인데,

 당시에는 스스로 지식과 이론이라는 틀에 자신을 가둠으로서 그 많은 연구와 이론들을 행함없이 죽은지식으로 만들었으니,

웃음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아 물론 그때의 그러한 경험들은 지금도 소중하게 남아 있으니 이러한 연구와 토의들이

절대 무가치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논리와 이론적접근, 용어사용에 상당히 열광합니다

같은말도 약간의 전문용어나 영어를 사용하면 신뢰도가 월등히 올라가죠

어찌보면 현재의 상황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제가 문화적 사대주의자는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음악이 대부분 서양음악이고 서양발성이다 보니 

그들의 음악적배경과 실제 적용사례를 공부하지 않을수 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양문화권에서는 이미 연구가 진행되어서 발성법관한 의학적 신체적 이론과 연구가

실제 필드에서 사용할수 있을 만큼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년간 성대와 신체에 관한 연구및 강의가 급증하였죠.

주의해야 할것은 늘 "과유불급" 입니다.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는 사례는 지식만으로 되는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당연히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들이 노래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노래보다 먼저 의학과 과학이 적용된 필드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죠. 스포츠과학의 중요성과 적용사례의 성공은 수없이 많습니다.

다만 스포츠에서도 과학적 연구자와 전문가가 실제로 플레이를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죠

실적용을 위한 처절한 연습과 임상을 통한 경험의 시간이 지식보다 먼저인 것입니다


우리가 발성에 관한 지식을 통달하였다고 해서 발성콘서트나 발성독창회를 할것은 아니죠?

실제로 무대와 공연에. 노래에 그 발성을 적용해야 하는것입니다. 

(피아노 테크닉 훈련인 하농을 기가막히게 한다고 해서 콘서트에서 레파토리로 할수는 없을테니까요)


3c2ca0140b617b2b0e02e3e0846fa930_1582802466_2647.jpg
 


우리가 하는 노래는 음악이고 예술의 한 장르이기에 그리 쉽사리 문장과 말로써 획일화된 정의를 내릴수가 없는것이기에

의학적 해부학적 지식과 수치만으로 표현할수 있는것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발성을 가르치셨던 원조격의 선생님들은 주로 추상적, 감각적, 철학적인 느낌으로 레슨을 진행했기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그러했기 때문에 의학적 과학적 이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현상을 증명할수 있게 된것은

물론 아주 고무적이고 좋은일입니다. 허나 이것이 거꾸로 역행해서 노래를 그 프레임에 가둬두려 한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요즘 과학적으로 노래를 가르친다며 추상적 감각적 교육은 가라!!

라는 교육자들이 있는데

물론 말도 안되는 뭐 우주의 기운이 어쩌고.. 하는 교육이야 저멀리 수납시켜야 하는 방법이지만


지식과 이론의 대가들이 넘쳐나는 현재보다 그들이 폄하하는 추상적 감각적 느낌으로만 노래를 가르치던 옛선생님들

의 시대때 더 뛰어나고 훌륭한 대가와 가수들이 많았음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현재는 잘하는 사람은 많은데 뛰어난 사람은 드문.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네요


오히려 저의 경우에는 열정에 불타서 발성을 지식으로 공부하던 그시절보다

 어느정도 많은부분 이해도가 성장한 지금에서야

그때의 공부가 실제 노래에 어떻게 쓰이고 활용할수 있는지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처음 노래를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칠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는 선생님들의 몫이지만 참고해야할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늘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발성은 노래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발성이 노래의 전부는 아닙니다.

발성을 이용해서 노래를 음악을 표현을 완성하세요!!


그것이 유연하지 못하고 획일화된것이라면 더욱 위험합니다. 특히나 여러가치를 인정하는 실용음악에서는 

스스로 자유로움의한계를 짓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열정있게 공부하는 것은 좋은일이니 맘껏들 음학學 을 공부 하세요. 하지만 꼭 나중에는 음악樂으로 돌아오세요~~~ ^^


Vocal Coach 유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