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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코치 유명환 칼럼> 후두부는 열고 성대는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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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날짜 18-03-20 21:42 조회2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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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목은 열고 성대만 붙인다.. 인데
쉽지 않다. 성대를 붙이자니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들(뭐 피열근이니, 윤상피열근이니 하는것들) 에 대한
감각이 정확히 훈련되어 있지 않다보니 움직임이 막연하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센소리와 고음에서 강한 접촉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이때 흉근이라든지 승모근이라든지 하는 외부의 근육들이 성대를 붙이기 위해 개입을 하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면 소위 말하는 목죄는소리, 쥐어짜는소리, 목잡는소리 등의 현상이 유발되기 마련이다. 

나는 늘 성대의 텐션과 호흡이 나가는 세기의 밸런스를 유지하라고 얘기한다. 
물론 발전한 여러가지 테크놀로지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확한 힘의 양과 바람의 양의 수치가 나올수도 
있겠다. 허나 그것이 참고하여 본인의 메소드로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지 그것만을 맹신한다면 무슨의미가 
있나.. 사람마다 비슷은 하여도 다들 다를텐데.

흡기시에 후두부의 열린 공간을 유지하고 호기시(가창시)에 될수있으면 그 공간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눈으로 확인하면서 연습할수 없기에 근육에 대한 감각과 상상의 시각화가
필요하고 그렇기에 숙달된 코치의 관리감독이 필요한 것이다. 
성대가 접촉하여 소리가 발생하는 첫지점의 공명이 중요하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것이며
그 첫 공명강은 당연히 흔히 말하는 목구멍이라는것도 동의할것이다. 

성악가들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극장 끝까지 들려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기에 그 공명강을
최대한 확장시켜서 폭을 넓게 만든다. 
허나 굳이 성악가가 아니더라도 들숨(흡기)시에 어느정도 생겨난 공간감을 유지하는것은 그대들의 소리에 
윤택함과 유려함을 주는 효과가 있다. 
보편적으로 사람이 듣기에 좋은소리는 찌르는 소리보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음색일것이기 때문이다. 

간만에 간단한 글을 써보았다. 학원운영, 여러가지 작품작업 등으로 뒷전으로 미뤄논 보컬리지 포스팅인데
앞으로 종종 가벼운 마음으로 한글자라도 적어야겠다. 오히려 정리가 되는 기분이지..

모두들 즐거운 음악생활 무대생활 하시길.. 이만 총총..

- 명 뮤지컬 연기학원 대표, 보컬코치 유명환

*아. 요즘 미투 때문에 뒤숭숭하다. 무대공연계도 그렇고 연예계도 그렇고 
그런다고 멈출수있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뒤집어지길 바란다. 외려 클래식, 미술, 무용계는 왜 침묵하는가
곪으면 터진다. 곪은곳은 째고 고름을 짜내야만 썩음을 막을수 있다. 
성폭력보다 더한 갑질로 승승장구하고 후학들을 노예로 부려먹은 교수, 선생들은 지금 다 무엇하고 있는가
난 안걸렸다 맘놓고 한숨돌리고 있거나, 언제 터지진않을까 노심초사하거나 둘중에 하나일듯.
더 괴물이 되기전에 사람의 모습으로 반성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